윤형권 전 부의장은 세종시의원 임기 2년을 남겨두고 돌연 직을 사퇴하면서 여론의 중심에 서 있었던 인물이다. 이르면 이번 주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그동안 언론인으로, 지방의원으로 지역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 왔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선 지방의원으로 한계를 느꼈다."며 "시민과 지역을 위해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더 큰일을 하고 싶다."고 줄곧 밝혀왔다.
이런 그의 소신이 알려지면서 유력한 경선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세종시의원 남은 임기와 후반기 의장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졌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그의 선택은 용단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정치 권력의 하수인이 아닌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귀결, 도전적인 자세에 시민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윤 전 부의장은 "모든 것은 유권자들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며 "사회부 기자로, 지방 정치인으로 누구보다 민심의 바로미터에 서 있었고, 부족한 세종시를 채우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문 충남도의원도 최근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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