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3달러(9.5%) 급락한 배럴당 28.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3.73달러(11%) 주저 앉아 배럴당 30.11달러로 거래됐다. 장중 2016년 1월 최저를 기록하며 3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 급락은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리세션(침체) 우려 때문이다. 국제 유가 시장에서는 수요 급감과 공급 과잉 우려가 계속 나온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WTI는 1년 전보다 48%나 급락했다”며 “OPEC+의 추가 감산 합의 실패와 사우디의 증산 결정으로 인한 유가 급락은 산유국의 금전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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