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서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영향 환자 속출

  • 소형 교회에서 48명의 집단 감염 환자 나와…서울 7명

[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서울에서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1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교회에서 확진된 환자는 48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관련 환자는 7명이다.

우선 노원구는 하계2동 공동주택에 사는 57세 여성이 이 교회의 8일 예배에 참석한 후 12일부터 의심증상을 보여 15일 검사를 받은 끝에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이 확진자(노원구 16번 환자)의 남편과 두 아들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16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다른 접촉자 5명도 자가격리토록 했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독립문극동아파트에 사는 48세 여성과 21세 남성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자지간이며, 어머니가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교인이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사는 41세 여성도 지난 8일 은혜의 강 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후 13일부터 인후통과 약간의 추위를 느껴 15일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서울 송파구민이기는 하지만 검사를 경기도 성남시에서 받았기 때문에 경기도 발생 환자로 집계됐다.

서울 강동구는 은혜의 강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성남시 수정구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돼 성남시 환자로 관리돼 온 2명이 강동구에서 활동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중 60세 남성 확진자는 강동소방서 직원이며, 44세 여성 확진자는 지난 7일과 11일 강동구 천호동 강변그대가아파트에 방문한 사실이 파악됐다.

강동구는 이에 따라 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을 자가격리시키고 검체를 채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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