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둔촌주공 분양보증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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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3-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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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조합이 신청한 분양보증을 반려했다. 일반분양가를 놓고 의견 충돌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UG는 지난 13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분양보증을 신청하며 제시한 일반분양가 3.3㎡당 3550만원에 대한 거부 의사를 전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말부터 HUG와 일반분양가 협의를 해왔다.

이때 조합 측은 관리처분변경총회에서 결정된 3.3㎡당 3550만원을 주장했지만 HUG는 3.3㎡당 3000만원 미만을 고수했다.

조합은 조만간 대의원 회의, 조합원 관리처분변경인가총회 등을 열어 희망 분양가를 하향 조정할지, 후분양 또는 임대후 분양을 할지 결정한다.

둔촌주공 등 재건축사업 단지들은 오는 4월 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내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을 피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비사업 단지들의 조합원 총회가 어려운 데다 상한제 적용 시기를 연기해달라는 조합과 지자체의 요청이 이어지는 만큼 연기를 잠정 확정짓고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의 의견 회신을 기다리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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