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간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미세먼지 배출이 39.6%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 기간 석탄발전기 8~15개를 가동정지 했으며 최대 49기의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3개월 간 2108톤 줄어들었다. 또 정부는 겨울철 전력수급상황도 예비력 1043∼2503만kW(예비율 12.9∼35.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이 뒤따랐다. 신규 석탄발전소의 진입 금지 및 노후석탄 10기를 ’2021년까지 조기 폐쇄키로 했으며, 지난해 봄철(3∼6월) 노후석탄 가동중지, 예방정비 집중시행 및 저유황탄 사용, 계절관리제에 따른 겨울철 전력수급기간(’2019 12월∼’2020 2월) 석탄발전 감축 시행 등을 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약 2배 강화키도 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미세먼지 고농도시기(2019.12∼20202.3월)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겨울철에 이어 봄철인 3월에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3월에는 석탄발전기 21∼28기 가동정지 및 그 외 나머지 발전기(최대 37기) 상한제약에 나선다. 석탄발전 탈황·탈질·집진 등 친환경설비 보강·개선 및 연구개발(R&D)에도 올해 2428억원 투자를 계획했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했다"라며, "남은 봄철기간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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