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저가형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스마트폰 소독서비스 등을 도입해서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낸다는 각오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지난달 갤럭시M31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8일 정오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21의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M 시리즈는 인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보급형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6종(M10·M20·M30·M30s·M31·M40)의 갤럭시 M시리즈를 선보였다. 갤럭시M10·M20·M30은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가격대비 높은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초 온라인 유통 시리즈로 출시했지만 일부 모델은 오프라인 판매까지 확대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갤럭시M20이 자급제 모델로 출시돼 ‘가성비’ 폰으로 인기를 얻었다.
갤럭시M21은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4800만 화소 메인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밀리암페어)다. 이외 엑시노스 9611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4GB 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18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저가 제조사들의 공세에 카메라 등 성능을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빼들었다. 출시를 앞둔 갤럭시M21에는 ‘왓 어 몬스터’(WattaMonster)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괴물같은 성능을 가졌다는 뜻에서 갤럭시M21의 M을 활용해 만든 별칭이다. 지난달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는 최대 100배까지 줌을 쓸 수 있어 ‘괴물 카메라’라로 불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 받는 중국 제조사들과 달리 삼성의 중저가 모델 등은 대부분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돼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은 2018년 약 8500억원을 들여 노이다 공장을 준공했다.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도에서도 일부 국가에서 진행하던 '갤럭시 위생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들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한국·베트남·러시아 등 19개국 매장에 자외선 기기를 배치해 충전과 살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국·멕시코 등 40여 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11도 출시한다. 인도에서는 지난 1월에도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을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A11은 갤럭시A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1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6.4인치로 구멍(펀치홀)을 뚫고 카메라를 배치하는 인피니트-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 메인카메라를 비롯한 트리플 카메라가,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갤럭시A11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안에 인도에서 총 5개의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된다. 갤럭시M·A 가격은 10만원대부터 시작해 최고 가격도 50만원을 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중저가 스마트폰을 연이어 내놓는 것은 시장 1위를 재탈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2018년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준 후 지난해 4분기에는 3위까지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점유율은 19%로 3위다. 1, 2위는 중국기업인 샤오미(27%)와 비보(21%)가 차지했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세계 2위 수준이지만, 여전히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13억이라는 인구에 비해 스마트폰 보급량이 적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스마트폰 총 출하량은 1억580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7% 성장한 수치다. 연간 출하량으로는 1위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을 제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에 출시되는 저가 스마트폰은 대부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된다"며 "2018년 준공한 뒤 밝힌 것과 같이 1억2000만 대까지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지난달 갤럭시M31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8일 정오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21의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M 시리즈는 인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보급형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6종(M10·M20·M30·M30s·M31·M40)의 갤럭시 M시리즈를 선보였다. 갤럭시M10·M20·M30은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가격대비 높은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초 온라인 유통 시리즈로 출시했지만 일부 모델은 오프라인 판매까지 확대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갤럭시M20이 자급제 모델로 출시돼 ‘가성비’ 폰으로 인기를 얻었다.
갤럭시M21은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4800만 화소 메인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밀리암페어)다. 이외 엑시노스 9611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4GB 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18만원대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 받는 중국 제조사들과 달리 삼성의 중저가 모델 등은 대부분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돼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은 2018년 약 8500억원을 들여 노이다 공장을 준공했다.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도에서도 일부 국가에서 진행하던 '갤럭시 위생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들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한국·베트남·러시아 등 19개국 매장에 자외선 기기를 배치해 충전과 살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국·멕시코 등 40여 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11도 출시한다. 인도에서는 지난 1월에도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을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A11은 갤럭시A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1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6.4인치로 구멍(펀치홀)을 뚫고 카메라를 배치하는 인피니트-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 메인카메라를 비롯한 트리플 카메라가,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갤럭시A11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안에 인도에서 총 5개의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된다. 갤럭시M·A 가격은 10만원대부터 시작해 최고 가격도 50만원을 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중저가 스마트폰을 연이어 내놓는 것은 시장 1위를 재탈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2018년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준 후 지난해 4분기에는 3위까지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점유율은 19%로 3위다. 1, 2위는 중국기업인 샤오미(27%)와 비보(21%)가 차지했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세계 2위 수준이지만, 여전히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13억이라는 인구에 비해 스마트폰 보급량이 적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스마트폰 총 출하량은 1억580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7% 성장한 수치다. 연간 출하량으로는 1위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을 제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에 출시되는 저가 스마트폰은 대부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된다"며 "2018년 준공한 뒤 밝힌 것과 같이 1억2000만 대까지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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