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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 로고[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KPGA)는 17일 오후 2시경 공식 채널을 통해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17개 대회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PGA는 “하지만 전세계 스포츠를 중단하게 만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KPGA도 향후 신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대한민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확진자 수는 8320명이다. KPGA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감소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펜데믹(범유행) 선언으로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코로나19가 조속히 종료되어 우리 선수들이 겨우내 갈고닦은 실력을 팬들에게 아낌없이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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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2020시즌 일정[사진=KPGA 제공]
KPGA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시즌 개막전은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으로 다음 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오크밸리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즌 최종전은 OO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으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리고 대회명과 대회장은 미정이다.
KPGA가 밝힌 2020시즌 총상금은 미정인 대회(SK텔레콤오픈)를 제외하고 137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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