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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쏘렌토 인기 걸림돌 될라, 현대차그룹 사상 첫 ‘온라인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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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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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4세대 모델. [사진=기아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첫 온라인 출시 행사를 했다.

기아자동차의 볼륨 모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출시의 돌발악재 코로나19를 정면 돌파에 하기 위해서다. 기아차는 공식출시 행사 대신 ‘온라인 토크쇼’ 등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신차의 성공적인 판매를 동시에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17일 오전 온라인 론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를 시작으로 신형 쏘렌토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출시행사를 온라인 토크쇼로 대체한 것이다.

또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기아 플레이(Play) AR'로 전시장을 오지 않고 쏘렌토를 살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부터 쏘렌토와 주 52시간 시대를 연결한 '애프터 6 라이프'를 주제로 광고도 내보낸다. '1일 1도전' 편, 취미를 또 다른 직업으로 가지는 ‘하비프러너’가 등장하는 '두번째 하루' 편, 아이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아빠의 모습을 담은 '땡땡이' 편 등이다.

이를 통해 정체된 국내 자동차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실제 쏘렌토의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이번 신차는 코로나19 영향도 비껴나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사전계약 시작(2월 20일) 다음 날 연비가 친환경차 기준에 못 미쳐 판매중지를 하는 등의 사태가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거뒀다.

무려 지난달 20일부터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가 사전계약됐다. 지난해 쏘렌토 월평균 판매대수(4360대)의 6개월 치에 달한다.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 주행성능,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가격은 디젤 모델의 경우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계약의 사전계약 고객은 프레스티지 3550만원, 노블레스 3830만원, 시그니처 4100만원이다(개별소비세 1.5%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신규계약을 받을지는 미정이며 가격도 검토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라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신사양 등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이 20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경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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