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개학 이후 아이들 마스크 공급 방안 마련하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개학 이후 아이들이 사용할 마스크 공급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세균 총리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지표가 개선됐다"며 "이제는 일상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들린다"고 운을 뗐다.

정 총리는 "위기는 방심을 타고 온다"며 "미증유의 4월 개학을 결정하고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추진하는 방역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뤄진 개학까지는 보름이 조금 넘게 남았지만 이는 결코 길지 않은 기간"이라면서 "학교 내 유입과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와 방역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정 총리는 이어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앞서 보호받아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교육부를 중심으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방역물품 특히 아이들이 개학 이후 사용할 마스크 공급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