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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 “의료기관 보상 7000억 투입, 손실 큰 병원 3~4월 조기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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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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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화 시 추가로 비용 투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기관 손실보상을 위해 7000억원을 투입한다. 손실이 큰 의료기관의 경우 3~4월 중 조기보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8일 오전 11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음압병실 120개 확충예산에 300억원, 음압구급차 등 지원예산 301억원,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확충예산 45억원, 국립대병원 의료장비 지원예산 375억원 등이 추경으로 확보됐다. 의료인 활동수당 등은 181억원이 편성됐으며, 보건의료와 연구 인프라 구축 등 미래 대비를 위한 예산도 148억원이 편성됐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을 위해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의 경우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비와 추경을 통해 약 7000억원 규모의 손실보상 재원을 마련한 만큼 손실 규모가 큰 의료기관은 3~4월 중 조기 보상을 실시하고, 이후 손실보상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보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 감소로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선정 등 준비 절차를 거쳐 4~5월 중에 융자지원 신청접수를 받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추경예산 외에도 이미 확보한 예비비를 활용해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한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고, 감염병전담병원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대한 시설 장비비·운영비를 3월 말부터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의료기관 손실도 계속해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이를 고려해 추가 예비비나 추경예산 등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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