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관내 사회적기업 면 마스크 나누며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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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3-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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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남시 제공]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 업체 ‘마음을 잇는 재봉틀’이 면 마스크를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목된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마음을 잇는 재봉틀' 인정희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 폐지를 줍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이웃들이 가격 부담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한 것을 보고 면 마스크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

인 대표는 면 마스크 500개를 목표로 천을 구하던 중 마스크 제조업을 하는 지인인 (주)동광물산에서 원단을 기부해 줬다고 했다.

인 대표는 보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의 마스크를 전달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동참하고자 개인 비용으로 전 재료를 구입, 1000개를 더 만들게 됐다고 말한다.

여기에 주변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두리기획에서 원단 재단 △(주)태금에서 작업장 제공 △광주하남 아이쿱생협 재봉틀동호회 ‘소잉(sewing)클럽’ 차정숙 회장 등과 퇴직한 고령의 의류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바느질을 △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이 포장공사를 도왔다.

이렇게 제작된 ‘면 마스크 1500장(600만 원 상당)’은 지난 17일 시에 전달됐다.

김상호 시장은 “직접 제작한 마스크를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도움의 손길 덕분에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탁받은 면 마스크는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미사강변도시 13단지 거주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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