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88포인트(1.83%) 급락한 272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3.19포인트(1.7%) 내린 1만29.5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30.66포인트(1.6%) 급락한 1887.0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186억, 5183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농임목어업(0.45%)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주류(-3.25%), 금융(-2.18%), 석유(-2.81%), 항공기제조(-2.52%), 전자IT(-2.31%), 조선(-2.2%), 비철금속(-2.18%), 전자기기(-1.94%), 의료기기(-1.83%), 부동산(-1.74%), 기계(-1.68%), 교통운수(-1.67%), 자동차(-1.57%), 호텔관광(-1.51%),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8%), 철강(-1.33%), 가구(-1.3%), 건설자재(-1.29%), 화공(-1.14%), 농약·화학비료(-1.04%), 식품(-0.97%) 등이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어음(CP)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CP매입기구(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CPFF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체의 CP를 사들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용된 장치다. 현금 확보가 다급한 기업체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48.86포인트(5.20%) 급등한 2만1237.38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지수 선물 매도가 쇄도하면서 중국 증시도 하락 전환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순유출된 외국인 자금만 72억 위안(약 1조 270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지난 6거래일에 걸쳐 약 550억 위안(약 10조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32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3%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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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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