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추경 확정… 감염병 대응 역량 예산 2000억원대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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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3-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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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예산 포함하고 음압병실 추가 확충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본격적인 집행에 들어간 가운데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예산이 확대됐다. 

정부는 18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고 전날 국회에서 가결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의결했다.

국회 논의를 거쳐 수정된 예산안에는 마스크 공급 확대 관련 예산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예산은 기존에 계획했던 800억원에서 2000억원대로 늘어났다.

최종 확정된 예산은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848억원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마스크 생산능력 확충과 MB(멜트블로운)필터 해외조달, 주말 생산 인센티브 등에 사용된다.

음압병상은 당초 계획했던 120병상보다 확대한 300개 병상을 추가로 확충한다. 예산도 675억원으로 증액했다. 예비비로 이미 지원된 중증환자 음압병상 150개를 포함하면 총 450개의 음압병상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다.

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음압구급차 146대(292억원), 일반구급차 13대(9억원) 구입 예산도 유지했다.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영남권과 중부권에 추가로 확충한다.

신종 바이러스 연구를 위한 연구소 설립에도 총 72억원이 투입된다. 기본계획 수립과 장비 구입비로 30억원, 치료제개발 R&D 투자에 42억원을 배정했다.

당초 예산에 들어갔던 질병관리본부 기능 강화를 위한 검사·분석 장비 확충 예산 98억원은 제외됐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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