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車업계 흔들] 테슬라 미국 공장 3주간 가동 중단 위기···현대차는 특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0-03-19 0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앨러미다 외부 활동 제안하는 '자택 대피' 명령

  • 테슬라 현상유지 업무만 가능···공장 가동 불가

  •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줄어든 생산량 만회 나서

테슬라의 미국 내 유일한 공장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나선 지역 당국의 명령으로 3주간 가동이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공장이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의 앨러미다 카운티가 외부 활동을 제한하는 '자택 대피(shelter-at-home)' 명령을 내렸는데 테슬라는 필수 사업장으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앨러미다 카운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당국이 정한 필수 사업장에 해당하지 않아 최소한의 기초적 업무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초적 업무는 보안 경비, 월급 지급 등 현상을 유지하는 수준의 업무로 공장 가동은 어렵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 3.34% 하락했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1만명 이상이 일하며 지난해 41만5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도 10일간 폐쇄된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든 생산량을 만회하기 위해 주 56시간 근무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노동조합에 주 56시간 근무 검토를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주 40시간을 기본으로 공장마다 차이는 있으나 토요일 특근 8시간을 포함해 총 48시간 일한다. 현대차는 한시적으로 8시간 특근을 추가해 근무시간을 주 56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