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이카 연수센터에 이란 재외국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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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3-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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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재외국민 80여명 입국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는 이란에서 임시항공편을 통해 귀국하는 재외국민들이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연수센터에서 19~20일까지 1박2일 동안 체류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총 80여명의 이란 재외국민이 임시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일반 승객과 분리된 동선을 통해 입국하게 된다.

입국 과정에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공항에서 격리병원으로 이송된다. 또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별도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연수센터로 이동해 대기하게 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이송 또는 귀가 후 자가격리 조치될 예정이다.

시는 시설 입구 펜스설치 등 이동 동선 분리, 기존 성남시민 격리시설과 다른 동에 분리 격리, 시설 내외부 수시 방역, 시설 내 폐기물 처리 지원 등 짧은 기간 동안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외교부와 시는 3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전혀 없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 코이카와 ‘성남시 자가격리대상자들을 위한 임시 생활시설로 코이카 연수센터 내 일부시설(92개실)을 개방한다’는 내용의 협의를 맺은 바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입소 인원은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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