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ECB, 1037조원 긴급 자산매입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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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3-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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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코로나19에 대응해 7500억 유로(약 1037조원)의 긴급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CB는 18일(현지시간) 저녁 긴급 통화정책 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팬데믹 긴급 자산매입 프로그램(Pandemic Emergency Purchase Programme·PEPP)'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와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시행되며 기존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국채와 회사채를 모두 아우른다. 적격 매입자산 범위는 비금융권 기업어음(CP) 등으로 확대했다.

ECB는 "극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이때 유로존 국가 모든 시민들을 지원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권한 내에서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일부 국가에서 자본조달 비용이 치솟는 등 위험 신호가 나오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은 ECB에 자산매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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