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9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49.71% 내린 1만71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부진한 영업 환경과 실적으로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560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52.0% 하락한 수준이다. 지점 당 매출액 감소로 인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며 온라인 가격 경쟁으로 인한 판매 단가 하락, 판매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격적 확장 전략이 지속돼 올해도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 박종렬 연구원은 "기대를 걸었던 일본 올림픽에 따른 수요 증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부정적인 영업환경을 반영해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