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만6000명 넘어선 이란서 교민 등 80명 전세기로 귀국

도착뒤 1∼2일간 대기하며 코로나19 검사…음성이면 14일간 자가격리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악화하는 이란에서 한국 교민 등이 귀국길에 올랐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과 이란 국적 가족 등 80명은 18일(현지시간) 밤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해 한국을 향하고 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19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란은 미국제재로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어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검사는 경기도 성남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서 진행될 얘정이며, 검사결과 음성이면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정부는 당초 이란 전세기는 지난주 투입될 계획이었지만, 이란 측과 협의가 지연되면서 미뤄졌다.

현재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 등 한국인은 총 200명 정도다. 이번에 귀국하는 이누언을 제외하면 현지에는 100명 안팎이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