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 파악에 나섰다.
전국 중소기업 피해 실태조사도 실시해 정부에 정책과제를 건의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19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순회간담회’를 개최한다.
△19일 영남(부산·울산·경남) △20일 호남(광주·전남·전북) △23일 수도권(인천·경기) 및 강원 △24일 서울 및 충청(대전·세종·충남·충북)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25일에는 전국조합을 대상으로 마지막 간담회를 연다.
첫 순회간담회는 화전산단 소재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영남권 중소기업협동조합 5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피해 관련 긴급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현장 논의가 진행됐다.
모니터링 결과, 대다수 영남권 중소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를 우려했다.
수출입 관련 조합들은 ‘중국 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납품차질과 주문 중단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고, ‘중국 방문기회 제한 및 대외 활동 기피로 인한 영업활동 차질’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유통·서비스 관련 조합들은 ‘각종 모임·외출 자제로 내방고객 감소와 매출 급감’, ‘물류센터는 라면 등 일부 생필품의 수급 애로’도 응답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중소기업의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전국 순회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중소기업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포함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에 정책과제를 건의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긴밀한 소통해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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