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대구 10대 사망 미스테리..."현재 복수의 대학병원서 교차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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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3-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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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오후 2시 질본 브리핑에서 최종 결과 나올 듯

  • 코로나19 국내 10대 첫 사망자로 확정되면 국내외 파장 클 듯

자료사진[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방역당국이 전날 대구에서 폐렴 증상을 보인 뒤 사망한 10대 청소년의 사후 검체 결과 검증을 위해 복수의 대학병원을 통해 교차 검사에 나섰다.

만약 이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 국내 첫 10대 사망자로 기록, 파장이 클 전망이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대본은 전날 사망한 A군(17세)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치고, 검체를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 여러 곳에 보내 교차 검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방역당국과 병원의 데이터를 크로스 체크해 감염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워낙 중대한 사안인 만큼 방대본 결과 외에 교차 검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다"며 "병원들에서 검사 결과가 나오면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군 사인에 대한 최종 판단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질본 브리핑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군의 사망 원인은 현재까지는 다발성 장기부전이다. 다만, 그가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대구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사망 직전 받은 검사에서 일부 양성 판정이 나와 추가 검사가 이뤄졌다.

A군은 사망 당시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복수의 대학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그는 국내 첫 10대 코로나19 사망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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