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 예정된 토익시험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29일 시행 예정인 제400회 토익 정기시험을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TOEIC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지속되고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돼 학교시설을 시험장으로 활용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시험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험 접수자에게는 이후 시험에 접수할 수 있는 응시권 발급 또는 환불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거듭된 시험 취소로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자에게 큰 불편을 주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수험자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하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개학일 이후 진행될 예정인 4월 12일 및 이후의 토익 시험은 향후 감염 상황이 안정화 단계로 진입되면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종 시행 여부는 이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향후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응시 기회를 갖지 못한 많은 수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TOEIC위원회는 추가 시험 일정을 마련하고, 우선 5월 3일 정기시험을 추가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토익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일선 학교에 대해 “학교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해당 학교 시설이 시험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검토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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