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8일 기준 한사랑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75명이 확진됐다”며 “확진자들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오늘 중 모든 확진자들을 전원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대구 지역에서 지난 13일부터 지역 내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 환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 지역에서도 우선 표본을 선정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필요 시 검사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전수진단 검사 과정에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추가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중대본은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해나가는 한편,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강화된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본은 그동안 두 차례 전국 요양병원 전수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매주 전체 요양병원의 자체 점검표 제출을 통해 종사자 발열, 기침 여부 점검, 면회 제한 등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요양병원 원인불명 폐렴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검사 실시자 전원(277명) 음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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