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 현장] 대구시, 사회복시시설, 요양병원 등 산발적 집단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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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신혜 기자
입력 2020-03-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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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병원, 병원 등 추가확진자 나와 97명 추가, 총 6,241명 확진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시청 본관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세가 주춤하다가, 요양병원 등 산발적 집단 감염으로 다시 비상사태에 놓였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5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요양병원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19일 오전 0시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97명 증가해, 총 6241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확진환자 수가 어제보다 대폭 증가한 것은 한사랑요양병원 확진환자 57명 등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된 환자들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가 계속됨에 따라 이들 시설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수조사 대상 3만 3,628명 중 약 60%인 2만 448명이 진단검사를 마쳤으며, 일부는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는 진단검사 기관에서 결과 분석 중이다.

이들 시설 중 김신요양병원 2명, 대실요양병원 2명, 대한요양병원 1명, 배성병원 1명, 이시아요양병원 1명 등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 파티마병원 2명, 가톨릭대학교병원 2명 등 일반의료기관 2개소에서도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수조사 과정에서 다수의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나 환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탓에 시설 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중증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시설 책임자는 종사자의 감염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건강 이상 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 관리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 시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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