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학습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방법을 추천하는 '클래스팅 AI'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학사일정이 연기된 학교 3069개 대상이다. 내달 23일까지 31만명의 학생이 무료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양팔을 걷어붙였다.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비대면 협업 툴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매출 감소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각자의 서비스를 활용해 다른 중소‧벤처기업을 돕고 '상생'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착한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영선 장관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7개사 대표 등이 함께했다.
토스랩 김대현 대표는 "계속 비용 투자되는 상황에서 지원 정책을 하고 있다. 상황이 장기화하지 않길 바라지만, 4월말까지 1차 지원으로 안 되면 2차 지원도 고려 중이다"며 "벤처기업이 성공해 사회 환원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돈이 없을 때 돕는 게 더 힘든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이 줄면서 벤처투자가 위축된 상황에 대한 지원 요청도 있었다.
조용상 콜라비팀 대표는 "코로나 정국이 오면서 모든 기업의 생산활동이 중지됐고, 벤처캐피털도 어떻게 될지 몰라 투자를 꺼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얼마나 갈지 모르는데, 스타트업은 그 기간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중기부에서 모태펀드 등과 연관해 코로나 기간 내 투자하면 이익(Benefit)을 준다든지 독려하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안 그래도 벤처캐피털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가산점을 주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 같다.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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