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국고채 매입에 나선다.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오는 20일 오후 채권시장 안정과 환매조건부채권 매각 대상증권 확충을 위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입 규모는 액면 기준 총 1조5000억원이다.
앞서 지난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기준 금리와 시중 금리의 격차가 커진다면 곧바로 국채매입을 하는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이번 국고채 매입을 시작으로 한은이 본격적으로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임시 금통위로 기준금리를 암묵적 실효하한선(0.75%)까지 내린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양적완화가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19일 한은은 1조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도 진행했다. RP 거래는 한은이 시장 유동성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평상시에는 RP를 매각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지만, 이번에는 RP 매입으로 유동성을 공급했다.
한은은 오는 20일 오후 채권시장 안정과 환매조건부채권 매각 대상증권 확충을 위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입 규모는 액면 기준 총 1조5000억원이다.
앞서 지난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기준 금리와 시중 금리의 격차가 커진다면 곧바로 국채매입을 하는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이번 국고채 매입을 시작으로 한은이 본격적으로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임시 금통위로 기준금리를 암묵적 실효하한선(0.75%)까지 내린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양적완화가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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