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시장, 12% 역성장 시나리오 제기…코로나 장기화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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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3-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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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반도체 시장이 최대 12%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에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중 최악의 경우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2% 이상 급감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대로 공급망과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때는 작년 대비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작년 대비 6% 역성장'으로 확률이 54%였다. 이 경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58억 달러(약 33조원) 줄어들게 된다. IDC는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오는 여름 공급망이 복구되고 격리 및 이동금지 명령 등이 해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급망 회복에 3∼9개월이 소요되고 경기·수요 위축이 3∼9개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4가지 시나리오를 종합하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역성장할 확률은 80%에 달하고 성장 가능성은 20%에 불과하다. 다만 IDC는 "글로벌 코로나19 위기는 시작에 불과해 당장 하나의 시나리오를 추리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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