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아이들, 화천군이 지킨다"…개학 앞두고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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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0-03-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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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현장 칭찬릴레이...“구석구석 꼼꼼한 방역이 마음에 쏙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들과 산불진화인력이 다음 달 6일 개학을 앞두고 19일 사내초교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화천군은 20일까지 지역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한 전방위 방역에 나선다. [사진=화천군 제공]


강원도 화천군이 코로나19로부터 지역 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한층 강화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6일 개학을 앞두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기관 곳곳의 방역을 확대했다.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방역작업은 19일 오전 9시 사내면 사내초등학교부터 시작됐다.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30여 명의 공무원은 6개 조로 나뉘어 교실, 실습지, 부설 유치원 등 학교 주변까지 꼼꼼한 방역 활동을 진행했다.

화천군이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지원대책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내초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교사, 학생, 유치원생에게 1인당 15에서 20매의 마스크도 지급키로 했다.

사내초교는 교직원 50여 명에 학생 수는 유치원을 포함해 300여 명이다.

이날 공무원들의 방역을 지켜본 사내초 교사들은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았는데 학교 구석구석을 방역하는 모습이 마음에 넘치게 쏙들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유영화 교장은 “열화상 카메라와 소독제 지원도 감사한 데 군수님이 어린아이들에게 맞는 마스크를 따로 만들어서 지원하는 꼼꼼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역 내 교육 시설에 대한 방역작업은 20일까지 이어진다.

이 작업에는 공무원은 물론 7사단 장병들과 산불진화인력 등 100여 명이 나선다.

화천군에서는 인력 이외에도 분무용 펌프 40여 대, 방재차량 5대, 소독약품 등의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7사단은 살수차 2대를 지원했다.

화천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개학 이전에 세탁이 가능한 면 마스크 6,000여 개를 직접 제작해 모든 학생에게 보급한다. 대상 학생은 2,253명이다.

이를 위해 원단과 자재 등을 사들인 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미싱 숙련 주민 16명을 행복 일자리 근로자로 채용해 화천여성공방에서 제작에 착수했다.

여기에 각 학교의 지속 가능한 방역 시스템 유지를 위해 발열 검사용 열화상 카메라 5대 지원과 방역 텐트를 설치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염병 방역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고, 철저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해 코로나19 차단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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