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두 번째 항소심, 증인 불출석으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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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인턴기자
입력 2020-03-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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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는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심 공판이 증인 불출석으로 연기됐다.

19일 오후 3시 30분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의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열렸지만 다시 한 번 증인 불출석으로 연기됐다.

이에 재판부는 검사에게 증인이 계속 출석하지 않으면 증인 신문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방법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술에 취해 어떤 상태였는지는 확인이 됐는데 피고인들은 그렇지 않다”며 “주량 또는 과음으로 인한 신체 및 정신적 변화 등 피고인 본인의 경험을 조사해 제출해달라”고 검사와 변호인측 모두에게 요구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을 포함한 5명의 피고인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해 그 영상물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도 있다.

1심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이밖에 유명 가수의 오빠 권모 씨는 징역 4년, 클럽 직원 김씨는 징역 5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5명은 지난달 4일 열린 공판에서 법리오해 사실오인 양형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한 바 있다.

다음 공판기일은 4월 9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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