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불 이틀째 확산… 따뜻한 기온·강한 바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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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바람이 줄어 산불 확산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고 산불 진화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불을 잡는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51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대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옮겨 갔다. 다행히 산불은 밤사이 민가까지 옮겨붙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불 피해 규모는 전날 밤 추정한 대로 100여㏊ 규모(30만평)로 보고 있다.

특히 봄철을 맞아 화재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따뜻한 기온과 강한 바람 등 화재 발생 최적의 기후요건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5년(2015~2019년)간의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유독 봄철(3~5월)에 화재가 가장 많았다. 발생 점유율 1위(28.8%)다. 그 뒤를 이어 겨울 793건(25.0%), 여름 741건(23.4%), 가을 723건(22.8%)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오후 1시 47분께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헬기가 동원돼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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