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숲길인 성남누비길 63.1㎞를 연결하는 7곳의 등산육교를 점검한다.
1구간 남한산성 등산육교, 2구간 검단산 이배재고개와 갈마치로 등산육교, 3구간 영장산 태재고개 등산육교, 돌마로 등산육교, 4구간 불곡산 구미로 등산육교 등이다.
시는 각 등산육교를 떠받치고 있는 교량의 콘크리트 기초 지반 세굴(흙 파임), 침하(내려앉음) 발생 여부를 조사한다.
등산로 주변 급경사지 토사 유출이나 낙석 발생 위험성도 진단하고, 등산육교 난간 등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모두 소독 또는 방역한다.
감염 예방에 관한 안전수칙을 담은 현수막도 등산로 주변 세 군데에 설치한다.
안전점검에서 시설물 배수 기능 불량 등은 현장 바로 보강 조치하고, 구조물의 변형이나 손상 등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출입통제 뒤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한다.
녹지과 관계자는 “해빙기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봄기운에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량이 증가해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중이용시설을 피해 야외 등산 코스를 찾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 안전 점검·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