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3차 출고조정명령…의료진에 우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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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3-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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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품귀현상이 생긴 마스크 확보를 위해 3차 출고조정명령을 내렸다. 확보한 마스크 필터는 의료진 수술용 마스크 제작에 우선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19일 제3차 출고조정명령을 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확보한 멜트블로운은 재고소진으로 주말에 생산이 중단되는 수술용 마스크 제조업체 등 7개 업체 총 4톤이 공급된다.

산업부와 식약처는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마스크업체를 조사하여 멜트블로운 부족을 호소하는 88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 중 의료진이 쓰는 수술용 마스크 제조업체에 멜트블로운을 우선 배정하고, 6개의 재고소진 업체에도 물량을 공급했다.

배정된 물량은 20일부터 7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전달돼 21일부터 마스크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장점검반이 직접 현장에서 출고조정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추가 지원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둘째 주 들어 첫날인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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