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필요시 유럽 외 다른 국가 입국자도 코로나19 전수 검사"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미국 등 다른 국가에도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나 다른 대륙 국가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면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유럽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점에서 유럽에 대한 강화된 검역조치가 발표된 배경이고, 미국과 같은 경우 최근 며칠간 증가세가 확산되는 부분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유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오는 22일 0시부터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장기체류 목적의 유럽발 입국자는 14일간 자택이나 시설에 머무르며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