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부산과 경남, 경북, 강원 지역 일부 지역구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다.
이달곤 전 장관은 경선에서 53%를 확보해 47%에 그친 유원석 전 창원시의회 의장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 전 장관은 통합당 전신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고, 이명박 정부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출마했으나 패한 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서구동구 지역구에서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이 곽규택 전 부장검사를 꺾었고, 사하을의 경우 김척수 20대 총선 사하갑 후보가 김소정 전 사하갑 당협위원장을 누르고 각각 본선에 올랐다.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에서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김희국 전 의원이 65.3%를 얻으면서 41.7%(신인 가점 7% 포함)에 그친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제쳤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 펼쳐진 3자 경선에서는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가 56.7%(신인 가점 4% 포함)를 얻어 승리했다. 애초 영주·문경·예천에서 단수 추천을 받았던 황헌 전 MBC 앵커는 선거구 조정 이후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38.1%에 그쳐 탈락했다.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는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58.8%)이 홍병천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41.2%)을 꺾고 본선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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