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천 계양구 50대 확진자, 9호선 타고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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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3-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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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제조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인천 계양구 주민인 50대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서울지하철 9호선 등을 이용해 출퇴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계양구 귤현동 거주자인 A(55)씨는 최근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과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A씨는 이달 17일과 18일 오전 7시께 자택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철도 계양역으로 이동했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한 뒤 신논현역 근처에 있는 회사로 출근했다.

그는 17일과 18일 오후 6시 30분께에도 신논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같은 경로로 자택으로 돌아갔다. 19일에도 같은 시간 같은 경로로 출근했으며 오전 9시 30분께 직장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종합운동장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 공항철도 계양역으로 이동했다.

그는 당일 오전 10시 38분께에는 계양구 귤현동 한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매한 뒤 귀가했다.

이후 자신이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뒤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시는 이 확진자의 추가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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