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택근무 단계적 해제 나선 통신 업계, 포털·게임 업계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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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3-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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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도입 한 달째... 업계별로 대응 엇갈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ICT(통신·IT) 업계의 대응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 업계는 단계적으로 재택근무 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반면, IT 업계는 재택근무 연장을 택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2월 24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해온 전 직원 재택근무 방침을 해제하고, 재택근무가 필요한 일부 구성원만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자율적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

임신한 직원, 유럽 등에서 귀국한 직원은 재택근무가 강제된다. 자녀를 돌봐야 하거나 연로한 가족과 함께 거주는 직원은 재택근무가 권장된다.

KT는 각 부서별로 돌아가며 절반의 인원은 출근하고 절반은 재택근무를 하는 순환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한다. LG유플러스도 위험 직원만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자율적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단계적으로 재택근무를 해제하는 통신 업계와 달리 포털·게임 업계는 재택근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재택근무 기간을 27일까지로 연장한다. 2월 26일 재택근무를 시작한 후 벌써 네 번째 기간 연장이다. 카카오 역시 코로나19 창궐이 끝날 때까지 전 직원 무제한 재택근무를 진행한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한다. NHN도 전 직원 재택근무를 27일까지로 연장한다. 다만 NHN은 월요일과 목요일에 직원 절반이 회사로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넷마블과 스마일게이트도 27일까지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했다.

엔씨소프트는 4월 3일까지 순환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KT처럼 부서를 2개 조로 나눠 절반은 재택, 절반은 회사로 출근하는 방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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