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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민 93% 외출자제, 88.9% 모임‧종교행사 불참…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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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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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성인남여 1000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 코로나19 극복 자신감은 57.5% 그쳐

최근 전국 성인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 다수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민 위험인식 조사에 따르면, 99%의 국민이 손 위생을 철저히 지킨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1일 오후 2시 10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달 실시한 코로나19 국민 위험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9.3%가 손 위생을 철저히 지킨다고 답했으며, 93%가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임‧종교행사 불참이 88.9%, 대중교통 이용 자제 75.4%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결과,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가 감염병 위기를 잘 극복하고 회복 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7.5%였으며, 주변 이웃이 필요시 자가격리 등 기꺼이 불편을 감수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65.0%로 집계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국민의 자신감과 실천, 공동체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칫 흔들리기 쉬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조금 더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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