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방상원을 찾은 자리에서 커들로 위원장에 "경기부양 패키지는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매우 큰 금액이다"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는 이번 부양책의 규모가 2조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앞서 발표된 연방 정부 경기부양책 1조3000억달러 규모의 약 2배 정도 되는 것이다.
한편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은 경기 부양 패키지를 놓고 협상에 들어갔으며, 주말 협상을 거쳐 오는 23일 최종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같은 부양책은 상원에서 통과되는 1조3000~1조4000억 달러 규모로 법안에 더해 추가로 자금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의 에릭 우랜드 의회 담당관은 로이터통신에 "2조 달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치까지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연준은 총 7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 저당증권(MBS)을 사들이는 양적완화(QE)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