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2일 오후 기흥구 구갈동 강남마을 계룡리슈빌아파트 7단지에 거주하는 Am모씨 부부가(용인-32, 33번) 각각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m모씨 부부(남·38세, 여·38세)는 앞선 21일 평택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평택-9번)의 지인으로,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기흥구 구갈동 자택에 함께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9번 확진 환자는 필리핀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 중 남편인 용인-32번은 지난 17일부터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아내인 용인-33번은 19일부터 오한과 가슴 통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1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22일 민간검사기관 씨젠의료재단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33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고 186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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