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자 브리핑도 온라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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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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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범정부 차원에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정례브리핑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브리핑도 기자들과 대면하지 않는 온라인 브리핑으로 바꾼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은 각각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매일 한차례 대국민 브리핑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날부터 브리핑 장소 출입이 제한된다. 브리핑 중 언론사 질문은 온라인 단체대화방을 통해 전달돼 현장에서 답변한다.

서울과의 화상 연결도 이뤄지지 않는다. 그간 서울에 있는 기자들은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해왔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은 인터넷 e브리핑,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기존처럼 계속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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