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두 달 가까이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의 건강보호에 매진하는 공무원들의 피로가 쌓여가고 있다고 보고, 지난 20일 시청사 4개 층 복도에 공기정화식물 화분 74개를 배치했다고 귀띰했다.
청사 환경개선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업무에 지친 공무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줘 행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공기정화식물로 알려진 대형 뱅갈고무나무를 화분 4개로, 2층 복도 기둥 옆에 배치하고, 호야, 무늬산호수, 아이비 등의 70개 화분은 5~6층 복도 벽면에 설치했다.
공기정화식물을 건물 내부에 비치할 경우, 공기 속 오염물질을 정화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들은 두 달여 째 매일 청사 민원실과 구내식당을 방역소독 하고, 청사 출입구에 교대 배치돼 열화상 카메라와 적외선체온계로 방문자들의 상태를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코로나19 증세로 자가 격리 중인 자들을 대상으로한 1:1 심리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열린 콜센터 상담원들은 평소보다 대폭 늘어난 코로나19 관련 민원전화에 고군분투 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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