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국내 확진자 '둔화', 해외유입은 '증가'…사망자 8명 늘어 119명으로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로 크게 줄었지만 해외 유입 사례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에서 사망자가 8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사망자는 총 119명으로 늘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4명 늘어난 8961명이다. 이는 최근 한달간 일일 신규 확진자 집계로는 최저치다.

반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늘고 있다. 신규 확진자 64명 중 21.9%인 14명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다. 이는 전날 입국자 가운데 감염된 비중(22일 0시)인 15.3%보다 높은 수치다.

정부가 전날부터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면서 공항에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도 속속 늘고 있다.

인천에서는 체코에 머물다가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유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원도에서도 프랑스 유학생 2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유럽 외 다른 지역에서 온 입국자 가운데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미국 뉴욕에서 전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19세 유학생, 카타르 도하에서 입국한 교민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미국 등 유럽 외 다른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완치한 확진자는 연일 수백명씩 나오면서 3000명을 넘어섰다. 전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57명으로 완치자는 총 316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구·경북에서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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