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23일 일본 다카오카 공장과 다하라 공장 등 일본 내 5개 공장의 총 7개 생산라인 가동을 4월 3일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사흘 동안 문을 닫고, 가동 정지 기간은 해외 수요 동향을 보고 최장 15일까지 추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는 이미 북미와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 생산기지에서 잇따라 가동 중단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봉쇄령과 통행금지 등 각국 정부의 정책을 따르는 차원에서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신차 판매마저 급감하고 있어 생산과 판매 양쪽으로 큰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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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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