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광물 가격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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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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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광물 가격 대부분 하락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가 광물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최근 3년 간 평균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 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수치화한 광물종합지수에 따르면 3월 둘째 주보다 셋째 주가 더 낮게 나왔다.

24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자료를 참고해 보면 3월 둘째 주 광물종합지수는 1460.70이 나온 반면, 셋째 주는 1423.41로 전주 대비 2.6%p 낮아졌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유연탄은 중국의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을 보였다. 톤(t)당 66.57달러로 전주 대비 1.8% 상승했다.  중국의 춘절 연휴 및 코로나 확산에 따른 조업 제한으로 1~2월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압력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0달러 중반대 선을 지키며 전주 대비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3주 연속 하락하며 가격이 박스권 횡보를 지속했다.

철광석은 메이저 수출의 차질이 예상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톤(t)당 90.63달러로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메이저 Vale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말까지 말레이시아의 철광석 유통센터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상승압력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리·니켈·아연도 코로나19, 국제유가 급락 및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 하락 모습을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로금리 및 양적완화 정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비철금속의 하방압력 발생한 탓이다.

구리·니켈·아연의 3월 셋째 주 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9.9%, 7.2%, 4.5%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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