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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에 ‘600억 규모’ 회생자금·보증 4월부터 ‘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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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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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정부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중소·벤처기업에게 6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다음달부터 실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회생신청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금융위원회와 융자와 이행보증을 결합한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을 4월1일부터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보증보험(서울보증)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중진공과 캠포는 회생기업에게 35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서울보증은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로 250억원 규모의 무담보 이행보증을 공급한다.

법인회생 신청 건수는 2015년 925건에서 지난해 1100건으로 매년 상승 추세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회생기업의 필요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납품계약 이행보증서 발급 등으로 회생기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2~5%대 저금리 신용대출·무담보 특별보증 등 우대조건이 적용된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을 통해 기술력·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경제활동을 재기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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