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박원순 "서울에 있는 식당 1600곳 폐업...재난긴급생활비, 즉각 조치로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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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3-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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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이 '합리적 조치'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달에만 서울 음식점 1600여곳이 불황을 못 이기고 폐업했다"며 "재난긴급생활비는 중하위계층을 모두 포괄하는 가장 합리적, 실질적, 즉시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는 기존 복지제도의 대상이 아닌 중위소득 100% 이하 117만 가구에 인원수에 따라 30만∼5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박 시장은 "국민 모두에게 동일한 금액을 주는 재난기본소득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재원 한계가 너무나 분명하다"며 "부동산 거래가 완전히 끊겨서 저희는 하반기 세수 확보에도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이런 점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에 진행된 브리핑에서도 박 시장은 "
정부도 1차 추경안에 포함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대책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2차 추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산층을 지원하는 것 처럼 중앙정부가 2차 추경에서 이들을 좀 더 두텁게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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