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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51명…유럽 29명, 미주 18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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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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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국인 44명, 외국인 7명

24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는 51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신규 확진자 51명 중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사람이 34명,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람이 17명”이라며 “이 중 유럽 입국자가 29명, 미주 18명(미국 13명), 중국 외 아시아 4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51명 중 44명은 내국인이며, 7명이 외국인이다.

정부는 오는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도 강화한다. 미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공함검역소에서 대기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으로 판정되면 병원‧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한다.

입국시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내외국인)는 귀가해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다.

정은경 본부장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하면 검사를 받게 된다”며 “앞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발 국내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고려해 필요한 경우 전수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한 거주지가 없어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단기 방문 외국인은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음성으로 확인되면 강화된 능동감시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미국발 입국자 중 자가격리 조치 대상자는 유럽발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생활지원비는 지급되지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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