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역경제 살리자...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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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3-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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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과천시가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구내식당 휴무를 실시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관내 음식점 이용객이 줄어들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종전 월 2회 실시하던 구내식당 휴무를 월 4회로 확대해 운영한다.

특히,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직원들이 먼저 제안하고, 이에 대해 대다수 직원들이 함께 동의한 가운데 결정하게 된 것이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 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2회에서 월 4회로 확대·운영하며 지역 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상권 활성화를 위해 3월 1일부터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20억원 규모로 10% 특별할인에 들어간데 이어 중앙·별양동 상업지역 내 공영주차장에 대해 요금 감면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상하수도요금 감면 방안 검토 등도 검토하고 있다.

지순범 자치행정과장은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면서 “침제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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