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득권 양당 '꼼수·막장'...국민들이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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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3-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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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숙 "안전한 사회 구현에 소명 다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 혼선 및 잡음과 관련, "비례정당 투표만큼은 '꼼수·막장' 정치를 심판하자는 국민 여론이 더욱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신촌 당사에 모인 자당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가진 화상 회의에서 "기득권 양당이 후보선출 과정에서 보여주는 수많은 파행, 그리고 자격 없는 후보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현 정부의 무능과 고집은 이미 충분히 확인됐다. 이들이 국정의 위기를 막기에는 각오와 인식, 경력 등 모든 면에서 너무나 뒤떨어져 있다"며 "엄청난 정치적 지위와 권력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정작 위기 때는 어떠한 대안 제시나 행동을 하지 못하는 기득권 양당에 과연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해 기득권 양당의 꼼수 정당을 물리치고 기득권 양당에 맞서는 강하고 합리적인 존재, 균형자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국민을 향해 "비례정당 투표에는 사표가 없다. 믿음대로 투표하면 표가 모두 반영된다"며 "국민의당이 표를 분산시킨다는 주장은 기득권 주장의 가짜뉴스다. 속으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최연숙 후보는 "38년간 환자를 돌보며 간호사라는 직업에 큰 자부심 갖고 있지만, 사스·메르스 등을 겪으며 자신의 본분을 충분히 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어 "미력하나마 최일선인 감염병 전담병원 경험을 활용해 제2의 코로나와 같은 사태에 대비한 감염병 예방체계 관련 입법 활동 통해 안 대표의 3대 지향점 중 하나인 '안전한 사회 구현'에 소명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비례대표 화상회의 주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5일 서울 마포구 서강로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국회의원 전체 후보자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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