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이날 오후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과 함께 코로나19 금융지원 요청이 몰리고 있는 서울 남대문시장지점을 방문했다. 남대문시장지점에는 약 300명의 영세사업자가 100억원 수준의 긴급자금대출을 신청한 곳이다.
이후 손 회장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한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소집하고 "중소·소상공인은 물론 중견·대기업까지 포함한 코로나 피해기업 살리기에 앞장서자"고 주문했다.
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장기적 경기 침체를 상정해 그룹사별로 최악의 경영환경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며 "'대응-회복-성장'이라는 위기경영 단계에 맞춰 전 그룹사가 철저히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날 오전 우리금융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손 회장을 연임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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