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요양병원 안전지대 확인…28개 병원 표본 진단검사 음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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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26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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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간호사 등 직원, 입원환자, 간병인 368명 검사 완료...행정명령 위반 시 강력대응

포항지역 요양병원 내에서 검체 채취를 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전체 요양병원 28개소(남구 5, 북구 23)에 대한 의료진, 환자, 간병인을 대상으로 368명의 표본 검사를 실시해 지난 24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19~23일까지 병상수를 기준으로 표본 검사대상자를 선정해 의사를 포함한 종사자 165명, 입원환자 126명, 간병인 7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이번 표본 진단검사는 전체를 검사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검사 우선순위에 따라 유증상자, 의심자,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 위험이 큰 대상자를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포항시 전체 요양병원에서는 양성 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남·북구보건소는 전담팀을 꾸려 28개 요양병원에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코로나19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의심증상이 나타난 의료진과 간병인 5명에 대해 신속한 업무배제 조치로 현재까지 환자, 직원 중에는 발열,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소강상태이나 대규모 환자가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또다시 지역 확산으로 번질 우려가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769명의 종사자와 환자가 있는 정신과병원 4개소에 대해 25일 검사를 실시하게 되면 의료기관에 대한 표본 진단검사를 모두 마치게 된다.

권수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번 표본검사로 인해 요양병원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앞으로 바이러스 외부유입 전면차단, 직원 임상증상 감시를 철저히 하여 집단발생에 대한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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